재규어 랜드로버 철수설이 다시 거론되면서 많은 재규어, 랜드로버 오너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서비스센터 영업 종료
국내 시장에서 판매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가 최근 두 달 동안 2개의 서비스센터의 영업을 종료했습니다.
덕분에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의 몸집 축소로 조심스럽게 제기되던 '철수설'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1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지난해 12월 창원 서비스센터에 이어 올해 1월 서울 강남구 역삼 서비스센터의 영업을 잇따라 종료했습니다. 최근에는 동대문서비스센터도 본사 측에 영업 종료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달 사이 창원과 역삼 서비스센터가 연이어 문을 닫으며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의 전국 서비스센터는 지난해 11월 기준 25개에서 이달 기준 23개로 줄었으며 최근 3년 사이 창원과 강남 서비스센터를 포함해 총 6곳의 서비스센터가 문을 닫고 있습니다.
왜 철수설이 나온 것일까?
1) 판매부진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최근 몇 해 동안 극심한 판매 부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잦은 고장과 서비스 품질에 대한 불만이 큰 영향을 미친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한때 국내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1만 대를 넘어섰던 랜드로버의 판매량은 지난해 3000대 수준에 그쳤습니다.
재규어의 상황은 더욱 심각합니다. 지난해 재규어 판매량은 338대로 전년대비 61.4% 급감했습니다. 전체 수입차 브랜드 가운데 초고가 브랜드인 롤스로이스(225대)를 제외하면 사실상 판매량 '꼴찌'인 수준입니다.
2) 핵심 서비스센터 영업 종료
이번에 영업을 종료한 역삼, 창원 서비스센터는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가 전국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각각 2016년, 2019년 야심 차게 문을 연 곳입니다. 역삼 서비스센터는 강남 지역 최대 규모를, 창원 지점은 오픈 당시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의 공식 전시·서비스센터 중 단일 최대 규모를 자랑하던 곳이어서 더욱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3) 닛산 인피니티의 사례
지난 2020년 한국 시장에서 철수한 일본 자동차 브랜드 닛산과 인피니티도 한국 시장에서의 철수를 앞두고 전국에 위치한 서비스센터와 전시장의 문을 차례로 닫은 바 있습니다. 당시 닛산과 인피니티는 판매량 급감에 따라 사업 운영 구조를 재편한다며 '철수설'을 부인했으나 결국 철수를 공식화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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