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QM6 LPG 장단점 분석 총정리
QM6 LPG 모델은 르노삼성에서 출시한 국내 첫 LPG SUV입니다. LPG 차량은 연료비가 저렴하고 정숙성이 뛰어나는 장점이 있지만, 출력이 약하고 연비가 낮고 충전소가 적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QM6 LPG 모델은 이러한 LPG 차량의 장단점을 어떻게 극복하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QM6 LPG 모델 장점
- 가성비: QM6 LPG 모델은 가격대비 크기와 성능이 우수합니다. 총 네 가지의 트림으로 구성되어 있는 QM6 LPG 모델은 시작가가 2,329만 원으로 거의 타사 소형 세단 및 준중형 세단 혹은 소형 SUV 모델의 가격과 겹칩니다. 프리미엄 트림은 최고 3,245만 원까지 올라갑니다. 적당히 가성비를 유지하면 구입한다면 2천만 원 중후 반대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합니다. 또한 LPG 연료 값이 저렴하기 때문에 유류비 부담이 덜합니다.
- 토크: QM6 LPG 모델은 2.0리터 4기 통 자연흡기 LPG 엔진과 자동 CVT (엑스트로닉 무단 변속기+7단 수동모드 지원) 변속기를 탑재하여 최고출력 140마력 / 최대토크 19.7kg.m의 성능을 발휘합니다². 이는 가솔린 파워트레인 보다 낮은 RPM임에도 불구하고 비슷한 수준의 토크의 힘으로 즐거운 드라이빙 효과를 줍니다. 일반적인 영역에서는 크게 불편함이 없습니다.
- 정숙성: QM6 LPG 모델에는 도넛 탱크를 사용했는데, 과거 스페어타이어 보관 위치에 들어갑니다. 덕분에 연료펌프의 진동이 실내로 유입되는 현상을 기존 대비 상당수 완화시켰습니다. 추가로, 흡음재 및 강철 등의 후처리 작업으로 소음을 줄였습니다. 결과적으로 타 LPG 차량에 비해 정숙한 드라이빙이 가능해졌습니다.
- 공간: 이 도넛형 연료탱크 덕분에 QM6 LPG 모델은 트렁크 크기가 큽니다. 최근에는 스포티지 LPG 모델이 나온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중형급 SUV인 QM6 LPG 모델을 따라오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습니다. 스포티지와 QM6의 크기는 사실상 비교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무릎 공간이 289㎜에다가 기본적으로 676L의 적재용량을 구비하면서 시트 활용에 따라 최대 2000L까지 확장 가능한 트렁크 역시 비교 불가입니다. 또한 스페어타이어도 별도로 보관할 수 있습니다.
- 안전성: QM6 LPG 모델은 LPG 탱크의 폭발 가능성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QM6에 적용된 LPG 도넛형 탱크의 경우 신차 안전성 평가에서 충돌 안전성 부분에서 1등급 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충돌 시에도 안전합니다. 또한 후방 충돌 시 자동으로 LPG 도넛형 탱크가 아래로 분리되어 나가기 때문에 뒷좌석 승객의 안전도 보호합니다. 그 외에도 전방충돌경고시스템(FCW), 자동비상제동장치(AEB), 차선이탈경고시스템(LDW), 차선유지보조시스템(LKA), 후측방충돌경고시스템(BSW) 등의 다양한 안전장치를 갖추고 있습니다.
QM6 LPG 모델 단점
- 오르막길 주행: QM6 LPG 모델의 단점은 언덕이나 오르막길을 운행할 때 가속이 다소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일반적으로 LPG 차량은 가솔린과 디젤 모델보다 토크가 다소 낮을 수 있습니다. QM6 LPG 모델은 주행성능이 LPG 차량이라고 떨어지지 않지만, 가파른 언덕에서는 확실히 부족한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 시내주행 연비: QM6 LPG 모델의 연비는 8.6km/l~ 8.9km/l로 명시되어 있는데, 가솔린보다는 떨어지는 모양입니다. 고속주행 시에는 준수한 연비를 보여주는 QM6 LPG 모델이지만, 정차와 가속이 반복되는 시내 주행 시에는 연비가 급격히 떨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 엑셀 컨트롤: QM6 LPG 모델은 엑셀을 살살 밟으면 가속이 잘 되지 않고, 조금 더 깊게 밟으면 급가속과 같이 치고나가는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이는 같은 회사에서 생산한 XM3 모델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는데, 이는 인터페이스 옵션이 비슷하게 세팅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존에 다른 브랜드의 차량을 운전하던 오너들이라면 적응하는 기간이 다소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유지비: QM6 LPG 모델은 르노삼성 차량들의 공통적인 단점으로 꼽히는 유지비 가격이 있습니다. 이는 엔진오일을 비롯한 차량 소모품 그리고 범퍼, 휠 등 부품에 공통되는 단점입니다. 국산차량에 비해서 르노삼성의 차량은 이러한 품목 비용이 다소 비싸기 때문에 보험 자차처리 및 정기 정비를 할 때 다소 부담되는 비용이 발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