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페라리 SUV 절대 안만든다더니..

오파 2022. 3. 23. 15:44

SUV는 절대로 만들지 않겠다던 페라리도 별수가 없는 모양이다. 시장의 대세를 따를 수 밖에

페라리 최초의 SUV 프로산게가 공개 예정이다.

프로산게

페라리가 브랜드 첫 SUV '프로산게(Purosangue)'를 '페라리 유틸리티 비클(Ferrari Utility Vehicle)'로 설정하고 기존 크로스오버 제품과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페라리는 SUV를 판매하지 않겠다는 이야기를 했던게 마음에 걸렸던지 'FUV'라는 단어로 약간의 기믹을 쓴 느낌인데 아무튼 SUV는 SUV이다.

23일 외신에 따르면 '프로산게' 차명은 순종, 혈통을 의미한다. SUV 차체를 지녔지만 근간은 전통적인 페라리 스포츠카에 두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고 하여 FUV라는 명칭을 사용한 것 같다. 프로산게는 고성능 4인승 쿠페인 GTC4 루쏘의 후속 개념으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외관

외관은 페라리 로마, SF90 등 최신 페라리의 스타일을 따른다. 롱 노즈 숏 데크 차체와 프론트 미드십 레이아웃과 2+2 좌석 구조 등이 특징이다. 실내는 장거리 고속주행을 표방하는 만큼 편의성에 집중한다. 그러나 스타일에 집중한 탓에 차체 대비 공간은 좁을 것으로 알려졌지만 스포츠카에 공간이 뭐가 대수겠냐?

파워트레인

새 차에 적용할 파워트레인은 로마의 것을 공유한다. V6 및 V8 엔진과 PHEV 동력계 탑재를 지원한다. 이 가운데 V8 3.9ℓ 트윈터보를 활용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채택이 유력하다.

같은 동력계를 얹은 SF90 스트라달레는 시스템 합산 최고 1,000마력을 낼 수 있다. 그러나 프로산게는 고속주행보다 실용성을 강조하는 SUV 특성 상 700마력 수준이 될 전망이다.

공개 일정 및 가격

프로산게는 올해 하반기 공개를 앞두고 있다. 본격적인 출고는 내년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경쟁 제품으로는 람보르기니 우루스, 포르쉐 카이엔 터보, 애스턴마틴 DBX, 벤틀리 벤테이가 등이 꼽힌다.

가격은 2.5억 원에서 3억 원 사이로 출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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