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동차

포르쉐 카이엔 파손된 차 인도 논란

by 오파 2022. 7. 31.

포르쉐도 한국에서 판매하면 서비스는 현지화 되는 모양새다.

 

최근 파손된 신차를 그대로 인도하고 오리발을 내세웠다는 제보가 이어져서 다시한번 포르쉐 국내 서비스에 대한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포르쉐 파손된 차

A씨는 지난 22일 서울 강남 포르쉐 센터 대치에서 계약한 ‘포르쉐 카이엔 쿠페 플래티넘 에디션’을 인도 받았다.

차량 가격만 1억8000만원에 달하는 문제의 차량은 A씨에게 인도되기 전부터 조수석 ‘스태프’ 3곳이 파손된 상태로 출고 됐다. ‘스태프’는 문 아래쪽에 장착된 철판 등을 말한다.

A씨는 이같은 사실을 자택에 도착한 다음날 확인했다. 문제를 인지한 그는 주말이 지나 당시 차를 판매한 현 ‘포르쉐 스튜디오 청담’ 지점장(차량 계약 당시 ‘포르쉐 센터 대치점’ 부장)에게 사실을 알렸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절대 아니다”라는 반박뿐이었다는 게 A씨 주장이다.

지점장은 “포르쉐는 차량을 검수할 때 PCR존에서 3번 이상 철저히 검사하기 때문에 문제가 있을 수 없다”며 “16년 동안 포르쉐에서 일하면서 이런 일은 한 번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A씨가 차를 인도받고 집으로 가던 중 차가 파손된 것 아니냐”고 되레 A씨를 의심했다.
지점장은 신차가 고객에게 인도되기 전 ‘PCR존’이란 곳에서 차량의 이상 유무를 3회 이상 점검하고, 그간 자신이 차를 고객에게 인도하며 차를 파손시킨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는 것이다. 차량은 지점장이 직접 진행했다.

이에 A씨는 지점장이 차를 출고하며 파손 시켰을 가능성을 제기하자 단호하게 “그럴 리 없다”고 주장하며 “도의적인 차원에서 차를 수리해주겠다”는 황당한 말을 늘어놨다.

 

사진이 있었다

A씨는 포르쉐 대치동 지점 앞에서 차를 출고하는 모습을 모두 카메라에 담았다. 해당 사진에는 지점장이 파손된 차를 몰고 지하(PCR존)에서 올라오는 모습이 고스란히 잡혔다.
“PCR존에서 3번 이상 철저히 검사했다”는 말도 “고객에게 인도하며 차를 파손시킨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는 말은 모두 거짓인 것이다.

A씨는 적반하장 태도도 모자라 고객인 자신에게 문제를 떠넘기는 그의 모습에 “이런 식으로 나올 줄은 상상도 못했다. 마치 내가 죄인이 된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분노했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A씨는 지난 27일 차량 문제로 지점장에게 연락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자 포르쉐 센터 대치에 전화 걸어 그를 바꿔달라고 했다.

이에 포르쉐 대치점 리셉션 여직원은 “그는 여기서 일 안하니까 스튜디오 청담에 직접 전화해서 물어보라”면서 재차 연결을 요청하는 A씨에게 “내가 왜요”라고 반문했다.

고객을 상대하는 직원의 상상할 수 없는 무례한 응대다.

포르쉐 측은 수억원에 달하는 차를 판매하면서도 문제가 생기자 사과는커녕 고객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불성실한 응대로 일관한 것이다.

A씨는 “고객 응대 태도에 질려서 이제 포르쉐는 타고 싶지 않다”며 “환불을 하고 싶다. 신뢰가 완전히 무너졌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지금껏 딜러는 사과조차 하지 않는다”며 “차를 팔 때는 ‘고객님’이지만 차를 팔면 그렇지 못하다. 고급 수입차 팔기에 급급하고 고객은 안중에도 없다”고 덧붙였다.

 

정리하면

1. 파손 된 새차를 고객에게 인도

2. 인도 후 고객 실수로 파손 된 거라고 거짓말

3. 거짓말 밝혀졌으나 사과없음

4. 해당 대리점 여직원도 덩달아서 고객 대응 태도 불량

 

포르쉐 카이엔 모델의 경우 가격도 가격이지만 대기기만만 해도 1년 가까이 기다려야 하는 모델이기도 하거니와 새차를 저지경으로 찍어 놓고서는 발견 못 할 수가 없을 정도의 파손 된 차량을 고객 탓으로 돌리는 포르쉐 서비스에 어이가 없는 상황이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