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ID.4 가격 및 단점 4가지

폭스바겐코리아가 15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 비스타홀에서 한국 시장에서의 본격적인 전동화 모델 출시를 알리며 브랜드의 첫 번째 순수 전기 SUV 'The all-electric ID.4'(ID.4)를 공개했다.

ID.4 에 대해서 대략적으로 알아보고 국내 출시 가격은 얼마인지 보조금 까지 한번 알아보겠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ID.4의 단점이 무엇인지도 간단한게 한번 알아보겠다.

폭스바겐 ID.4

폭스바겐코리아의 첫 번째 전기차인 ID.4는 전용 플랫폼인 MEB 기반으로 탄생한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SUV 모델이다.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세그먼트인 컴팩트 SUV에 속해 있는 ID.4는 폭스바겐을 상징하는 모델인 비틀, 골프의 성공 신화를 이어갈 폭스바겐의 새로운 전략 모델로 기대된다.

폭스바겐 ID.4는 82킬로와트시(kWh)의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가능 거리는 복합 405km, 도심 426km, 고속 379km이다.

최대 충전 용량 135kW의 급속 충전 및 11kW의 완속 충전 시스템을 모두 지원하며 최대 급속 충전 속도로 충전 시 약 36분 만에 배터리 용량의 5~80%까지 충전 가능하다.

최고출력은150kW(204 PS)이며 31.6kg.m(310Nm)의 최대토크를 출발 즉시 발휘한다. 최고속도는 160km/h,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8.5초 이내에 가속할 수 있다.

ID.4는 두 가지 주행 모드를 제공한다. 운전자는 자신의 취향에 따라 계기반 우측에 위치한 컬럼식 기어 셀렉터를 통해 드라이브(D) 또는 브레이크(B) 모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두 가지 주행 모드 모두 코스팅 및 에너지 회생제동이 매우 매끄럽게 이루어져 운전자는 일반적인 내연기관 차와 비슷한 주행 질감을 느낄 수 있다.

검정색 아트벨루어(ArtVelours) 소재와 플로렌스 브라운(Florence Brown) 색상의 애니멀 프리 시트의 조합은 더욱 세련된 실내 디자인을 완성시킨다.

앞좌석에 적용된 에르고 액티브(ergo active) 전동 시트는 메모리, 컨비니언스 엔트리, 마사지, 열선, 조절식 허벅지 지지대, 전동식 럼버 서포트 등을 제공하며 운전자의 편안한 주행을 돕는다.

전면 유리 하단부에 장착된 ID.라이트는 승차 및 하차, 도어 잠금 및 해제, 충전 상황, 전화 수신, 프론트 어시스트에 의한 긴급 정지 상황 등 다양한 차량 상태를 RGB LED 라이트 효과로 표시해 운전자에게 보다 직관적인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이밖에 트래블 어시스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레인 어시스트, 사이드 어시스트 등 다양한 주행보조시스템이 적용됐다.

폭스바겐코리아는 ID.4 구매 고객들이 폭스바겐 공식 서비스 센터에서 전문적인 전기차 정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

총 34개의 공식 서비스센터 중 14개소를 전기차 전문 수리 센터로 운영할 예정이며 전기차 정비가 가능한 60명의 전문 테크니션들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ID.4 가격

ID.4는 오는 19일부터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국내 수입된 초도 물량에 대한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 가격은 5490만원이며 국비 보조금은 651만원이 지원된다.

서울시의 경우에는 시비로 200만 원 이 최대로 지급되기 때문에 서울에서 구입시 851만 원 까지 보조금 지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보조금을 최대로 지급 받았을 경우 4639만 원에 구입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단점 4가지

1) 심심한 외관
ID.4 가 국내에 인제야 출시되지만 사실 전세계에 공개 된 것은 2020년으로 2년이 되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그런지 ID.4의 외관 디자인은 뭔가 새로운 면이 부족해 보인다.

질리지 않는 디자인이지만 특색이 없다고 해야할까?

어쩌면 이러한 튀지않는 디자인이 폭스바겐만의 디자인 철학일지도 모르겠다.

2) 아쉬운 실내
실내에 각종 편의기능은 빠짐없이 들어갔지만 세련된 디자인 까지 잡지는 못한 것 같다.

센터페시아에 디스플레이가 너무 동떨어져 보이기만 한다.

국산 차량의 업그레이드 된 실내 디자인 덕분에 한층 높아진 국내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맞히기에는 아무래도 부족한 모습이다.

3) 드럼브레이크
저가형 모델에 주로 들어가던 드럼브레이크가 적용 되었다.

회생제동을 주로 쓰기 때문에 브레이크 사용 빈도가 많이 줄어들어 휠 안으로 들어가는 드럼브레이크의 장점이 많다는 것이 폭스바겐의 입장이지만 원가 절감의 이유 때문인 것은 부인할 수 없을 것 같다.

공차 중량이 무거운 전기차 특성상 드럼타입 보다는 디스크 타입이 안전성에더 더 유리한 것은 사실이기 때문이다.

4) 살짝 아쉬운 주행거리
1회 충전 405km 주행거리는 살짝 아쉬운 부분이다. 최근에 나온 전기차량들이 주행거리를 많이 늘리고 있는 상황이라서 더 아쉽게 보이는 부분이기도 하다.

물론 회생제동을 잘이용하면 더 많이 늘어난다고 하지만 그건 다른 차량들도 다 비슷하니 변명이 될 수는 없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