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그랜저 LPG 2023 모델 장단점 총정리

그랜저 LPG 모델은 어떠한 장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을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그랜저 LPG

많은 사람들이 LPG 차량은 힘이 없고 트렁크가 작다고 생각하지만, 올 뉴 그랜저 스마트스트림 3.5 LPG는 그러한 편견을 깨뜨리기에 충분해 보입니다.

1) 럭셔리 세단의 LPG차량
우선 기본 뼈대인 신형 그랜저 자체가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가 선정한 2023 올해의 차에 선정될 만큼 뛰어난 상품성을 자랑하는 럭셔리 세단이라는 것이 첫번째 장점 입니다.

동급 최장 휠베이스로 럭셔리 세단의 이미지를 강화했습니다.

2) 넉넉한 차체
올 뉴 그랜저 스마트스트림 3.5 LPG는 이전 모델에 비해 전장과 휠베이스가 각각 45mm, 10mm 늘어났습니다. 리어 오버행도 50mm 늘어났습니다. 그 결과 실내 공간을 결정하는 휠베이스가 2895mm로 늘어났습니다.

이는 LPG 모델도 그대로 이어받아서 국내 가장큰 LPG 새단 모델로 등극하게 되었습니다.

3) 연비
올 뉴 그랜저 스마트스트림 3.5 LPG의 파워트레인은 V6 3.5리터 LPG 액상 분사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최고출력 240마력, 최대토크 32.0kg.m, 복합연비 7.8km/ℓ(18인치 타이어 기준)의 동력성능을 갖췄습니다.

배기량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출력과 토크, 연비가 개선된 모델입니다. 신형 모델의 최고 출력은 245마력(PS, @6000rpm), 최대 토크는 32.0kg.m, 연비는 7.8km/l입니다.

LPG협회에 따르면 시승한 그랜저는 LPG 리터당 992원 기준으로 연간 연료비가 190만원으로 동급 그랜저 가솔린(1577원)보다 37만원 가량 저렴합니다.

4) 승차감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가솔린 모델보다 한 박자 늦게 시동이 걸립니다. 기존 LPG 모델에 비해 크게 개선된 부분이지만, LPG 차를 처음 타는 사람이라면 어색할 수 있습니다. 가속은 폭발적인 힘이 아니라 부드럽고 꾸준하게 이뤄집니다. 코너링 느낌도 좋고, 트렁크에 LPG 탱크를 실어 생각보다 흔들림이 적습니다. 또한 차가 오버행이 길지만 전체적으로 후면이 잘 따라가는 느낌을 준다고 합니다.

5) 고속도로 주행 보조 장치
이 모델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장거리 주행에 도움이 되는 HDA(고속도로 고속 주행 보조)입니다. 이 기능은 설정 속도와 제한 속도에 따라 앞차와의 거리를 조절합니다. 또한 운전자가 방향 지시등을 켜면 차선 중앙을 유지하며 스스로 차선을 변경하기도 합니다.

없어도 되지만 쓰다가 안쓰면 정말 불편하다는 기능이기도 합니다.

6) 주행 소음
그랜저 LPG 3.5에는 주행 시 발생하는 소음을 억제하는 액티브 노면소음 저감 기술(ANC-R)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또한 그랜저는 흡차음 타이어와 탈착식 카펫을 통해 주행 중 발생하는 소음을 줄이는 데 주력했습니다. 그 결과 고속 주행 시에도 매우 조용합니다.

7) 차량 가격
차량 가격도 동급 가솔린 모델 대비 103만원(프리미엄 트림) 저렴합니다.

8) 환경 보호
LPG차는 각종 호흡기 질환과 폐암을 유발하는 미세먼지(PM10)와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이 매우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차종별 질소산화물 배출량 시험에 따르면 LPG 차량은 경유 차량이 배출하는 0.560g/km의 93%에 불과한 0.006g/km의 질소산화물을 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9) 요소수 불필요
경유 차량에 의무적으로 장착해야 하는 질소산화물 환원 촉매장치(SCR)가 필요 없어 주기적으로 요소수를 연료 탱크에 보충할 필요가 없다는 것도 LPG 차량의 장점입니다. LPG 탱크는 트렁크 아래에 있습니다.

10) 트렁크 및 충전
LPG 차량이 가지고 있는 충전소 문제와 트렁크 공간 침식 문제는 어느정도 있는 것은 어쩔 수 업습니다. 하지만 그랜저 LPG 모델의 경우는 트렁크 도 봄베를 매트아래쪽에 최대한 부착함으로써 일반 세단 못지않은 공간을 확보했다고 합니다.

또한 충전소 문제도 최근 고속도로에서 충전문제로 이슈가 되고 있는 전기차에 비하면 그나마 양호하다는 것이 LPG 차를 운행하는 오너들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