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이버트럭 오프로드 주행능력 어쩌나?

많은 기대를 모았던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이 생산 지연으로 인해 자동차 역사상 가장 오래 지연된 모델이 되었습니다.

사이버트럭 언제 출시하나?

기존에 엘론 머스크는 2021년 텍사스의 기가팩토리에서 사이버트럭의 대량 생산을 시작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테슬라 모델 Y의 생산 문제로 인해 2022년으로 미뤄지게 되었습니다. 사이드미러가 장착된 프로토타입이 등장했지만, 2022년 1월에 "2022년 사이버트럭 출시"라는 홈페이지 텍스트가 사라지면서 2023년까지 생산이 연기되었습니다.

올해 고객 인도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가 남아 있으며, 최근 사이버트럭의 오프로드 주행 능력에 대한 의문점이 보여지고 있습니다.

기가 텍사스에서 열린 행사에서 테슬라는 사이버트럭을 포함한 전체 라인업을 전시했습니다.

한 트위터 사용자가 캡처하여 업로드한 사진에는 2019년에 공개된 프로토타입에서 크게 개선된 와이퍼와 사이드 미러가 장착된 양산 버전이 공개되었습니다.

테슬라에 따르면 사이버 트럭의 지상고는 406.4밀리미터, 접근각은 35도, 출발각은 28도로 오프로드 주행에 적합한 것으로 발표되었습니다.

최근 사이버 트럭의 다이내믹 에어 서스펜션이 적용된 영상이 공개되면서 팬들과 사전 예약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하지만 이 영상은 의구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영상에는 사이버트럭이 잔디밭의 전시 공간에 도착하기 전 10~15cm 높이에 불과한 연석을 타고 올라가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대부분의 도심형 SUV는 이러한 연석을 오를 수 있기 때문에 사이버트럭도 간단히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테슬라 직원들은 연석 앞에 별도의 경사로를 설치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사이버트럭이 긴 휠베이스와 언더바디 배터리로 인해 오프로드용으로 설계되지 않았기 때문에 울퉁불퉁한 오프로드 조건에서 불리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 상황입니다.

지상고는 높지만 휠베이스가 길기 때문에 배터리 팩의 언더바디가 손상될 위험도 높아 보인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물론 최종 버전은 양산형으로 출고되어봐야 비교를 해볼 수 있겠지만 이렇게 오랜 기간 출고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공개된 영상이기에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에 대한 의문의 눈초리는 더욱 심해질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